광주첨단산단 2단계 산업용지 소필지로 장기임대 공급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2단계 산업용지가 소필지로 저가 장기임대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이하 첨단산단) 2단계 임대전용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41필지 31만155.9㎡를 장기임대로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첨단산단 2단계 임대전용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는 광필지 위주여서 중소기업의 입주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소수 기업이 전체 58만443㎡ 가운데 60%에 달하는 부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임차해 일부에서는 대기업이 시세차익을 위해 독식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단지공단 호남권본부는 지난해부터 용지 가계약 기업을 대상으로 실수요면적 조사를 실시해 가계약을 체결한 기업의 임차면적을 절반가량 축소하거나 계약을 원점에서 재검토했다.

LH는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입주 수요에 적합한 규모로 소필지화 하기로 했다. 임대전용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는 연간임차료가 분양가격의 3%(7072원/㎡)며 최소 5년에서 최장 50년까지다. 최소 공급규모는 1650㎡(500평) 이상이다. 임차의무기간은 5년이며 이 기간 경과 후 입주기업은 경제상황에 따라 분양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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