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교수가 새 산은금융지주 회장으로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위원장이 홍 교수를 산은지주 회장으로 청와대에 임명 제청했다고 4일 밝혔다. 홍 내정자는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포드대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던 그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 1분과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금융분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
임기 3년인 산은지주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지주 회장의 산업은행장 겸직 여부는 산은지주 주주총회에서 정해진다.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밝힌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이날 오후 퇴임식을 하고 정식으로 물러났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