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일은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베디드 반도체뿐 아니라 차세대 IT 분야에서도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달 데이빗 유즈 본사 부사장을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아태지역 법인에 속한 프리스케일코리아를 한국·일본 독립 법인으로 재편하고 유기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프리스케일은 임베디드 마이크로컨트롤러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스마트가전·네트워킹·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자사 코어뿐 아니라 ARM 코어도 적극 활용해 한국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프리스케일은 한국 내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한국법인 임직원수를 2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주요 대학 MCU랩 지원 프로그램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는 한편 국내 대학과 진행하는 산학 프로젝트 규모도 키우기로 했다.
데이빗 유즈 대표는 “임베디드 반도체 분야에서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이 차세대 IT 분야에서도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