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3만원짜리 '초저가 PC' 나오자마자 매진

'라즈베리파이' 판매 첫날 매진 기록

3만원도 채 안되는 초저가 PC `라즈베리파이`가 미국 출시 첫날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고 CNN방송이 3일 보도했다.

리눅스 기반의 PC 라즈베리피아는 지난달 30일 미국 시장에 출시됐으며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별도의 케이스 없이 메인보드 형태인 라즈베리파이는 모니터와 USB 키보드를 연결하면 어엿한 PC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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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신용카드 정도에 불과하지만 성능은 알차다. ARM 계열 700㎒ 속도 CPU에 브로드컴의 비디오가속기를 갖췄다. 블루레이 비디오파일 재생도 문제없다. 외부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확장성은 라즈베리피아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고화질 비디오카메라나 대형 LCD TV와 연결 가능하다. SD카드슬롯, USB 2.0포트는 물론이고 구형 TV에 연결할 수 있는 RCA비디오·오디오 단자도 있다.

라즈베리파이의 가격은 모델A 25달러(약 2만8000원), 모델B는 35달러(약 3만9000원)다. 모델A는 256MB램과 1개의 USB 2.0 포트가 있지만 이더넷 랜 단자가 빠져있다. 모델B는 512MB램과 2개의 USB 2.0 포트, 이더넷 랜 단자를 지원한다. 모델A는 품절됐으며 모델B는 주문이 가능하지만 제품을 받기까지 6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해진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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