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와 공동으로 최신 커뮤니케이션학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용 미디어백과를 제작했다. 미디어백과는 종이책, 온라인, 전자책으로 이용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체인 출판사와 온라인 포털이 협력해 온·오프라인용 콘텐츠를 제작한 첫 사례다.
NHN은 네이버 지식백과 안에 최신 커뮤니케이션학 정보를 담은 온·오프라인용 미디어백과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미디어백과에는 전통 커뮤니케이션학 범주의 전문 용어뿐 아니라 빅데이터, 디지털저작, 웹툰과 탭툰, 소셜미디어, 다문화사회와 커뮤니케이션 등 최근 부상하고 있는 개념에 대한 전문 정보를 담았다.
네이버 미디어백과에는 커뮤니케이션 분야 전문정보가 총 100개 주제 아래 1000개 가량의 표제어로 서비스된다. 커뮤니케이션북스는 이 콘텐츠를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이해총서` 100종을 종이책으로 출간했다. 네이버 북스토어를 통해 전자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 측은 “미디어 분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는 속도가 빨라서 일반적인 백과 제작 방식으로는 현실적인 지적 요구에 부응하기 어렵다”며 “이번 미디어백과 출시로 온라인 정보 소비 행태에 적합하고 학문적으로 전문성을 확보한 최초의 디지털 백과가 탄생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1본부장은 “수준 높은 전문 정보가 온라인에서 더 많은 이용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문 출판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분야의 지식 백과를 주제별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미디어백과 집필에는 이재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임연철 숙명여대 문화관광학부 교수, 이영돈 채널A PD, 배한성 성우 등 79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