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윈기술이 웹서버·이더넷 기반 전자태그(RFID)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비용 부담 때문에 출입관리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견·중소기업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윈기술이 선보인 `유리더380`은 RFID와 원격 웹서버 접속 기술을 접목했다. 보안업체들이 공급하는 대형 출입통제관리 시스템에 버금가는 기능을 갖췄다. 국내 교통카드에서 사용하는 마이페어, ISO14443-A, ISO14443-B 등 모든 규격을 지원해 개인 소지 카드에 정보를 심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RFID 기반 출입관리시스템은 단순 카드 인식만 가능해 자체 통제, 데이터베이스(DB) 통합관리가 불가능했다.
유리더380은 웹서버 접속으로 이 같은 불편을 해소했다. 따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없이 카드 인증정보가 기업이 보유한 DB나 관리 시스템에 쉽게 연동된다.
아이윈 기술은 웹서버 기반 RFID 시스템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송종수 아이윈기술 연구소장은 “웹서버와 연결해 인증정보를 기존 기업 DB,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자체 도어(Door) 제어 시스템과 파워오버 이더넷(PoE) 기능을 내장해 설치만으로도 근태·출입통제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윈은 전국에 지사를 둔 기업이나 학원가에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출입관리는 물론이고 △전자출결시스템 △전자화폐응용 △학원등록관리 △식권등록관리 △근태등록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시스템 활용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이효열 아이윈기술 사장은 “웹서버와 RFID 기능을 합쳐 효율적인 카드 인식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중소기업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지사를 둔 대기업으로 공급사례를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