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대란과 기업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늘면서 국내 대학에 정보보안 관련 학과가 급증했다.
2일 유웨이중앙교육이 최근 3년간 신설 학과를 분석한 결과 2011학년도 이후 4년제 대학 가운데 총 12개교가 정보보안 관련 전공 학과를 새로 만들었다.
2011년 서울여대가 정보보호학과를, 경기대가 융합보안학과를 마련한 데 이어 2012학년도에는 고려대가 사이버국방학과를, 세종대는 정보보호학과를 개설했다.
올해는 아주대가 정보컴퓨터공학과에서 소프트웨어보안 전공을 별도 선발했으며 성신여대도 융합보안학과를 개설했다.
이들 보안 학과의 경쟁률은 주목도에 비해 대학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지만 향후 취업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국방 등 주요 분야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고객 관련 정보 유출이 될 경우 기업 이미지 실추 및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보안 전문가 수요가 늘어나서다.
유웨이중앙은 학과 선택에 있어 “진로적성은 물론이고 대학의 지원과 발전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보보안 관련 학과 현황(4년제)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