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 육성계획 본격 시동

환경기술과 환경산업 육성계획이 본격 시동을 건다. 수출 강소 환경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민관합동 시장개척단 파견도 추진된다. 정부는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 환경시장 개척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환경부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환경기업 CEO 간담회`에서 환경산업을 21세기 블루오션으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개도국을 중심으로 9%대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세계 환경시장을 활용해 창조경제 실현할 계획”이라며 “정부 간 환경협력체계 구축과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업 및 연구계의 긴밀한 공조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간담회를 계기로 환경산업 육성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중소기업간 성과공유, 해외시장 동반진출 상생방안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2012년 말 환경산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계획(2013∼2017)`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해외 환경시장 선점과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환경협력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수출형 강소 기업 10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그린엑스포 100,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환경기술 국제공동 현지화 사업 등이 시동을 건다. 특히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증화, 사업화,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까지 수도권 환경산업 실증화 단지를 조성하고 2017년까지 대구 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산업계와의 지속적인 교류로 애로사항을 수렴하겠다”며 “맞춤형 지원정책을 통해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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