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대표 배병우)가 중국 유유에(YUYUE)사와 당화혈색소(HbA1c)측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유에는 강소성에 본사를 둔 중국 최대 규모의 가정용 종합의료기기 제조와 유통회사로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기록했다. 3년 계약에 당화혈색소 측정기(카트리지 포함) 170만달러를 우선 공급하며 콜레스테롤측정기기, 면역진단기기 등으로 제품 공급을 확대한다.
인포피아 고만석 사장은 “올해 초 당화혈색소측정기 카트리지에 대한 SFDA 인증을 획득해 중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다”며 “당화혈색소 측정기의 경우 일회용 소모품인 카트리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계약 후반부로 갈수록 매출 증가 폭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용 의료기기사업 확대를 위해 병원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면역진단기기 등 병원용 기기를 공급하는데 있어 성공적인 사업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은 2017년 350억 달러로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 시장이다. 중국 체외진단 시장은 2016년 251억달러로 급성장하며 최근 전국종양등록센터가 발표한 `2012년 중국종양등기연보`에 따르면 중국에서 1분마다 6명이 암 진단을 받아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면역진단기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