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는 실내 무도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할 e스포츠 국가대표를 내달부터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e스포츠 4개 종목 국가대표를 선발해 5월초 최종 선발을 마칠 예정이다.
실내 무도 아시아경기대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아시안게임과 별도로 개최했던 실내와 무도대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대회다.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처음 열려 아시아경기대회 사전대회로 치러졌다. e스포츠는 3회 연속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4일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세부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니드포스피드`, `스페셜포스`, `스타크래프트2`, `철권 태그토너먼트2`, `피파 13` 등 6개 종목이다. 국가별로 최대 4개 세부종목에 대표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처음 대표선수단을 파견해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금, 은메달, 카운터스트라이크 1.6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
전병헌 e스포츠협회장은 “e스포츠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높이겠다”며 “나아가 대한체육회 준가맹 승인을 통해 e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