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화두로 떠오른 `창조경제`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하는 전문가 포럼이 출범한다.
우리나라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창조경제의 밑그림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 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자신문은 국회, 정부, 학계, 산업계, 협회·단체 등 각계 분야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창조경제포럼`을 다음 달 발족한다. 초대 의장은 `애니콜 신화`의 주역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연세대 특임교수)이 맡는다.
운영위원으로는 국회의원, 정부 관료, 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 대표 학회장, 벤처기업 대표, 통신사 임원, 협회·단체 임원 등이 참여한다.
정계·산업계·학계·관계 등을 망라해 우리나라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창조경제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다음 달 하순 정식 발족을 시작으로 창조경제 시대 진입을 위한 정책, 콘텐츠(C)-플랫폼(P)-네트워크(N)-단말(D)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을 개발하고 제안할 예정이다. 창조경제의 핵심과제인 신성장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연구한다.
특히 창조경제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강화, 웰니스·이러닝 등 융합 산업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모색하는 전문 심포지엄을 잇따라 개최한다.
5월로 예정된 `월드IT쇼 2013` `글로벌 ICT 장관회의` 등과 연계한 글로벌 학술대회와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아이디어 공모전, 창조기업과 대학 공동연구 프로젝트 등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이기태 포럼 의장은 “창조경제는 기존 산업이 융합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다양한 매시업(mash up) 서비스를 창출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다양한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창조경제포럼 문호를 개방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가 공유되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공론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