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전자공업, 구미시 OLEV 사업에 핵심 부품 공급

자성소재 전문 업체 삼화전자공업(대표 송정권·오영주)은 경북 구미시가 오는 7월부터 시행하는 온라인 전기차(OLEV)사업에 페라이트 코어(Ferrite core)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OLEV는 정류장에 설치된 자기유도방식 대형 충전기를 이용해 차량 운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이다. 구미시는 총 24킬로미터에 달하는 일반도로에 OLEV를 적용할 계획이다.

삼화전자가 OLEV에 공급하는 페라이트코어는 고주파용 자성 재료로 전기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자기력 손실을 억제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부터 KAIST와 함께 OLEV 개발에 참여했다. 지난해 여수엑스포에서 선보인 레일형 OLEV에도 부품을 공급했다. 송정권 사장은 “OLEV는 철도, 경전철 등은 물론 교통망 확충이 필요한 개발도상국까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며 “OLEV 부품 공급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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