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연말 혹은 2014년 초 4K UHDTV를 내놓을 것이라고 타이완의 디지타임즈가 주장했다. 애플 iTV는 음성 및 모션 인식 제어 기능과 인터넷 접속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디지타임즈는 26일(현지시각) 타이완의 애플 공급망 관계자에 따르면 3840×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소위 `iTV`가 이르면 올 연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현 1080p HDTV보다 4배 높은 픽셀밀집도를 제공한다.
이 정보원에 따르면 애플과 폭스콘은 UHDTV 양산을 논의해 왔지만 애플은 패널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협력사를 찾고 있다. 디지타임즈는 UHDTV용 디스플레이 공급업체들이 대부분 타이완에 있으며 이들이 올해 생산하는 TV용 패널은 중국 TV 제조사들의 수요에 거의 할당된다고 전했다.
또 애플의 기존 디스플레이 공급 협력사들은 UHDTV용 패널을 생산할 능력은 갖고 있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패드 미니용 컴포넌트 생산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했다. 올해 고해상도 모바일 단말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정보원은 애플이 LG디스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가 올 하반기에 UHDTV 패널을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애플 iTV는 이르면 올 연말경에도 발표될 수 있다. 그러나 디지타임즈는 내년 초 발표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전자신문미디어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