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전통시장·백화점 등 전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산업연합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출범을 선언했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비롯해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유통업계 협단체장·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연합회는 유통산업 상생 협력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존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 개편한 민간 자율 협의체다.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이 각각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을 대표해 공동 회장을 맡았다.
연합회는 유통업계 전반을 논의하는 운영위원회와 △상생협력 △정책제도 △해외진출 △프랜차이즈 등 세부 과제를 다루는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운영된다. 앞으로 연합회는 대 정부 정책·제도 개선 건의, 실태조사 및 연구, 대중소 및 유통·제조업계간 상생 협력 방안 도출 기능 등을 수행한다.
정부도 연내에 `유통산업 마스터플랜`를 수립, 유통산업 발전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대형유통은 해외 시장 개척에 더 많은 노력을, 중소 유통은 경쟁력을 높여 소비자가 다시 찾는 곳으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