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탄소섬유 `탠섬` 마케팅 나서

효성은 다음 달 양산하는 탄소섬유 제품 브랜드를 `탠섬(TANSOME)`으로 확정하고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탠섬은 `탄소섬유`의 약자로, 소성(Tanning)과 특별함(something special)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한다(adding valu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품 로고 디자인은 적색과 흑색을 대비시켜 가벼우면서도 강한 탄소섬유의 특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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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탄소섬유 `탠섬(TANSOME)` 로고.

효성은 작년 초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다음 달 중순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1만7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철을 대체할 수 있는 유망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연간 5만톤(20억 달러)으로, 매년 11%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일본 도레이, 미쓰비시레이온 등 일본 업체들이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조현상 효성 산업자재PG장은 “탄소섬유의 본격적인 상업화를 앞두고 이번에 이름을 확정했다”며 “세계 최고의 탄소섬유 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품질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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