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세대별 광고 화제, 어디서 볼까?

한국방송통신대학교(총장 조남철)가 세대별 꿈을 담은 훈훈한 광고를 선보여 화제다. 대한민국 대표 국어선생님 서한샘(69)씨까지 참여했다. 세대별로 1020세대는 `선택`, 3040세대는 `열정`, 그리고 5060세대는 `도전`이라고 컨셉을 삼았다. 평생교육 대표대학으로 이미지를 담기 위해 연령대별 학생을 모델로 삼아 이미지 광고를 선보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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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전문가를 꿈꾸는 1020세대의 모델이 된 학생은 경영학과 이민채 학생. `자기주도 학습이 장점`인 이 씨는 현재 KT에서 근무하며 학업과 일을 동시에 하고 있는 실속파 대학생이다. 자기계발을 실천하는 3040세대의 모델은 영문과 최진휴씨와 허수경씨. 의사, 법조인, CEO 등 전문직이 많은 점을 감안해 치과의사인 최씨가 모델로 선정됐고 학업에 열의가 뜨거운 전업주부 학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주부 허씨가 모델로 참여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5060세대 `도전`을 표현하기 위해 서한샘씨가 모델이 됐다. 현재 중문과 재학생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임과 동시에 배우는 학생이 된 것. 방송대를 향한 애정이 남달라 모델 섭외에 `흔쾌히` 수락했다. 종합광고대행사 이노션 플래닝 프로듀셔 김종필 씨는 “많은 대학이 광고에 하고싶은 말을 모두 표현하려다 보니 카피(광고 문구)가 너무 많아 눈이 어지러울 정도”라며 “방송대 광고는 타깃인 학생의 입장에서 그들이 원하는 `연령대별 비전과 슬로건`을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제시해 친근감을 준다”고 평했다.

광고는 전국 거점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와이드칼라(대형 광고)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 서울에는 혜화역, 신도림역, 서울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걸려있고, 지역에는 인천 부평역, 부산 서면역, 대구 반월당역,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역에 가면 광고를 볼 수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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