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북우체국 최덕보 집배원이 2012년 최고의 집배원으로 선정됐다.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는 최 집배원을 전국 1만5700여 집배원 중 최고의 집배원으로 선정, 오는 29일 시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최 집배원은 척추기형 4급 장애를 안고 있지만 하루 2000여통의 우편물을 배달하며 독거 어르신을 보살피고 주말을 이용해 청소, 목욕, 집수리 등 봉사활동을 해왔다. 우체국 `스마일 봉사단`에도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연탄을 배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있다.
최 집배원은 동료직원은 물론이고 지역주민으로부터 `성실하고 착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집배원이 천직이라는 최 집배원은 “앞으로도 업무에 충실하고 봉사활동을 일상생활처럼 지속할 것”이라며 “이웃과 봉사에 대한 작은 실천으로 사후 신체기증 서약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