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파크가 토종 야구게임 `마구더리얼`과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로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을 정조준한다. 스포츠 장르의 새로운 모바일 게임도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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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규 애니파크 대표는 27일 “2004년에 캐주얼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개발을 시작해 올해 야구게임 개발만 10년째”라며 “순수 국내 개발진이 만든 유일한 토종 야구게임 마구더리얼로 국내는 물론 야구의 본고장 북미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마구더리얼은 실제 야구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듯 각 선수들의 특이폼을 정교하게 살려 콘솔게임 못지않은 높은 그래픽 효과를 냈다. 정규시즌 모드인 `나만의 리그`, 3대3 모드 등 기존 온라인 야구게임에 없는 기능을 도입한 것이 강점이다. 28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홍규 대표는 마구더리얼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마구더리얼은 해외 야구게임 개발사 작품들보다 단연 우수하다”며 “빠르면 연내에 야구의 본고장인 북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토종 야구게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애니파크는 마구더리얼의 북미 버전을 별도로 개발 중이다. 현지 사용자 입맛에 맞게 그래픽, 게임성 등을 국내 버전과 확연히 다르게 구성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는 `세계 온라인 축구 1등 게임`을 목표로 전 세계 서비스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과 맞경쟁하는 셈이다. 연내 해외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 대표는 “시장 선점 효과를 고려한다면 게임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며 “온라인 게임 시장이 태동하는 브릭스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차구차구를 순차적으로 서비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스포츠 장르의 모바일 게임들도 선보인다. 야구와 축구 장르를 제외한 새로운 모바일 스포츠 게임을 다수 출시한다. 김 대표는 “앞으로 선보이는 신작은 모두 모바일 플랫폼으로 함께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스포츠 게임 시장에서도 애니파크의 저력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CJ E&M 넷마블은 올해 역점사업 중 하나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 퍼블리셔에 투자하고 해외 법인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