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알·SVC, 구제역 백신 국산화 위한 공급 계약

사노피 동물의약품사업부 메리알코리아(대표 김종영)는 메리알 본사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인 SVC(대표 윤인중)와 국내 구제역 백신 생산 관련 원료 공급과 기술 이전을 위한 벌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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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어제 오후 대한수의사회 강당에서 열린 한국 내 구제역 백신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및 기술 이전 관련 벌크 공급 계약의 조인식 후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좌측부터 김종영 메리알 코리아 대표이사, 노천섭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사샤 세네크(Sacha Seneque) 대동물 및 수의공중보건(VPH) 부서 아시아 책임자, 필립 드보젯(Philippe Dubourget) 메리알 수의공중보건(VPH) 부서 구제역 총괄 책임자, ㈜SVC의 윤인중 대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조항원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표이사, 김승목 녹십자수의약품 대표이사)

계약은 지난 2010년 말 유행했던 구제역 재발 방지와 사회〃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위한 첫걸음이다. 국내 구제역 백신 공급의 안정화를 위한 민간 차원 첫 해외 협력 사례다. 계약에 따라 구제역 백신의 주원료인 항원과 부형제가 벌크 백신 형태로 국내에 들어온다. SVC 소속 5개 동물용 백신 제조사는 자체 생산 시설을 활용해 국내 농가에 공급할 구제역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메리알 수의공중보건(VPH) 부서는 기술 자문과 샘플 백신의 품질 검정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제조〃생산한 구제역 백신은 4월께 국내 농가에 공급될 전망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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