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덕분에? 삼성전자 주가가 무려…

"갤럭시S4 출시 효과에 영업익 10조 상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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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 2분기 주가가 `18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갤럭시S4 출시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 역대 최고 신기록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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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 추이 및 주가 비교자료: IBK투자증권

2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이 3780만대로 1분기 대비 1100만대 늘 것으로 예상돼 모바일 기기 평균매매가격(ASP)이 272달러로 전분기 대비 17% 급증할 전망이다.

따라서 모바일 기기 영업이익만 7조9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증권 업계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를 토대로 추정한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 예상액은 235조원, 영업이익은 38조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7%와 31%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식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에서만 매출 147조원, 영업이익 26조4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1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피처폰, 스마트패드 출하량은 각각 6850만대와 3850만대, 900만대로 추정된다. 전체 모바일 기기 출하량은 전분기와 비슷한 1억160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모바일 기기에서만 29조1000억원, 영업이익으로는 약 6조2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이후 경쟁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규 출시와 갤럭시S4의 소비자 시장 판매 결과에 대한 우려감은 주가 및 실적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1분기 실적이 부진한 시스템LSI 사업부가 과연 어떤 전략을 갖고 다시 기대에 걸맞은 실적을 회복할 수 있는가도 눈여겨 봐야 할 변수”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