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원장 송인섭)는 27일 대구벤처센터 대회의실에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이하 차세대사업) 신규과제 모집 사업설명회를 연다.
대구시의 대표적인 연구개발(R&D)사업인 차세대사업은 R&D와 사업개발을 동시에 관리하는 R&BD형 프로젝트다. 기술개발에서부터 시제품 제작, 마케팅 및 전략적 제휴 등 전방위적 패키지 지원을 통해 기업을 육성하는 지원사업이다.
차세대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10년 동안 5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122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금 1억원당 연평균 7억3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해당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23개 기업이 대구시 스타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대구연구개발특구의 특화분야인 스마트IT, 의료기기, 그린에너지, 메카트로닉스 분야는 물론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우수한 기술개발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특히 주요 국책사업에서 제외된 분야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요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고용 창출형 R&D 과제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금액은 중형과제 및 소형과제는 각각 연간 2억원, 1억원 이하며, 대상은 본사와 지사, 공장, 부설연구소 등 대구에 사업장이 있는 법인 기업이다.
이근우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차세대사업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지만 상용화하지 못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한 프로젝트”라며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제품개발과 상품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과제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대구시(daegu.go.kr), 대구TP(ttp.org), 대구하나로지원센터(hittp.org)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청서는 내달 11일까지 접수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