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다음달 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한선교 미방위원장은 25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인 조해진 새누리당·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협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방위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최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업무능력과 도덕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증한 뒤, 2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 내정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은 요청안에서 “최 내정자는 과거 정보통신(IT)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창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며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주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장으로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미방위 의원정수가 30명에서 28명으로 조정됨에 따라 김장실 새누리당·정세균 김윤덕 도종환 민주당 의원 등 4명이 기존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를 떠나 교육문화체육관광위로 상임위를 옮겼다. 대신 교육과학기술위에서 활동해 온 이상민·유성엽 민주당 의원은 새롭게 재편된 미방위로 옮겼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위원회 약칭을 소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첫 글자를 딴 `미방위`로 부르기로 간사 협의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