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붕어싸만코의 재탄생, 신선한 유머 "通했다"

장수 브랜드 빙그레 참붕어싸만코의 ‘역습’이 심상치 않다. 출시 22주년을 맞은 참붕어싸만코가 다소오랜 브랜드 역사로 인해 정체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단행한 리뉴얼 프로젝트 ‘싸만코 비긴즈’가 소비자와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빙그레 참붕어싸만코는 기존 제과류 광고에서 찾아볼 수 없던 SF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와 웅장한 스케일로 무장한 CF를 공개하면서 네티즌과 안방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더니, 이 기세를 몰아 도심 곳곳에 대형 싸만코 풍선을 등장시키며 CF의 성공을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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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기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홈페이지(http://www.facebook.com/bingsmile)를 통해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빙그레가 진행한 이번 싸만코 시리즈의 마케팅 흐름을 살펴보면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이들은 먼저 ‘참붕어싸만코’의 CF 시리즈를 연속으로 공개했다. 티저 광고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하여 각종 커뮤니티와 SNS 등 온라인 상에서 큰 이슈를 일으킨 뒤, 이어 1.2차 본편 CF를 공중파 TV까지 내보내며 전국민의 호응을 이끌어 낸 것. 이번 CF는 젊은 층의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는 유머코드와 높은 수준의 영상미를 기반으로 CF를 접한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 줬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CF의 성공에 그치지 않고 도심 곳곳에 대형 붕어싸만코를 출몰(?) 시키며 또 한 번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가 진행된 체육관과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농구장, 쇼핑 랜드마크인 영등포 타임스퀘어, 그리고 버스 정류장 등에 등장한 거대 참붕어싸만코는 SNS에 수없이 오르내리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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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재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기발한 이벤트에 대해 네티즌들은 “싸만코 대원이 출몰하는 곳, 나도 가고 싶은데, 정말 가고 싶은데...” “또 참붕어 싸만코 대원은 먹혀버릴 것인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싸만코 출몰 목격하러 고고고” 등 폭발적인 댓글로 관심을 표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참붕어싸만코는 출시 20년을 넘긴 장수브랜드로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지만 소비자와 끊임없는 소통은 언제나 필요하다”며 “이번에 진행한 젊은 감성의 CF시리즈와 기발한 마케팅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리뉴얼 프로젝트를 통해 기성세대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신세대들에게는 감각적인 브랜드로 인식시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참붕어싸만코는 이 기세를 이어 초코맛과 딸기맛을 연달아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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