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포뮬러 첫 경험한 감동은 "베리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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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포뮬러 국가대표 선발자 김동은이 첫 공식적인 슈퍼포뮬러 머신 주행테스트에서 1분29초966을 기록하며 슈퍼포뮬러 머신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

20일 오전 10시 일본의 후지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2013년 제 2차 슈퍼포뮬러 공식 합동테스트에서 20대의 머신들이 일제히 기동했다.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연습주행에서 슈퍼포뮬러 국가대표 김동은은 1분 29초 966을 기록, 슈퍼포뮬러 머신에 대한 빠른 적응도를 보여줬다. 후보드라이버인 최해민은 오전 주행에서 최고 기록 1분 30초 485를 기록했으며 이날의 최고기록은 팀르망의 안드레 카르달 렉리가 세운 1분 23초 877였다.

최고기록과 6초가 넘는 차이에도 일본 관계자들은 김동은이 슈퍼포뮬러 첫 주행에서 1분 30초의 벽을 넘은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고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들은 전했다.

JRP관계자는 “슈퍼포뮬러 머신의 시트에 처음 오른 드라이버들 중 시동조차 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첫 주행 첫 랩에서 1분36초대를 기록했다는 것과 그 기록을 차근차근 줄여나가 30초의 벽을 넘었다는 건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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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를 마친 김동은은 “처음 접하는 머신에 대한 적응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동안의 체력 훈련과 주행 훈련이 이번 주행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내일은 2번째 주행으로 더욱 익숙해진 감각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 2차 슈퍼포뮬러 공식 합동 테스트는 20일 주행 이후 21일 오전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추가적으로 긴행 될 예정이며, 테스트를 통해 나오는 선수들의 데이터로 각 팀의 시즌 시작 전 전략을 세부적으로 조율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21일 테스트에서도 슈퍼포뮬러 국가대표팀은 20일과 같은 스케줄로 오전에는 최해민이, 오후에는 김동은이 각각 2시간씩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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