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삼 태양금속공업 회장과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4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들을 포함 276명을 포상했다.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한우삼 회장은 42년 동안 종사하며 회사를 자동차 부품분야 최고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03년 대표 부임 후에는 중국·인도에 공장을 세워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일본·동남아·미주·유럽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세웠다. 회사 매출 43%를 해외에서 걷어 들인다.
나완배 부회장은 1977년 GS칼텍스 입사 후 36년간 에너지업계에 종사했다. 2007년부터 5년 연속 석유류 제품 50% 이상을 수출하는 데 기여했다. 녹색성장사업·자원개발사업을 중점 육성해 국가에너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김영진 환영철강공업 사장과 박인주 제니엘 대표가 수상했다. 김영진 사장은 IMF 당시 법정관리상태에 놓여있던 회사를 연 매출 5800억원 우량 중견기업으로 바꿔놨다. 박인주 대표는 구직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사업과 기업을 위한 우수인재 공급으로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용 풍력발전기 개발을 주도한 강용병 삼성중공업 부사장과 부품산업 발전과 고용증대에 기여한 조수형 볼보그룹코리아 부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조언준 희성금속 부사장과 이종우 우전앤한단 대표가 수상했다. 이밖에 이현구 까사미아 회장과 김상윤 동우화인켐 대표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275명이 포상을 받았다.
손경식 상의 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넓어진 교역기반을 활용해 한반도라는 좁은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 곳곳 시장을 개척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왕성한 기업가 정신을 되살려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40회 상공의 날 훈장·포상자 명단
※자료:대한상공회의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