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와 스마트폰 사용자를 연결해 수익구조를 형성하는 `앱테크`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앱을 활용해 소소한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리워드 앱이 출시됐다. 네 자리의 비밀번호를 맞추면 당첨금이 지급된다.
1인 스타트업 이제이션(INzATION)이 지난 14일 안드로이드 마켓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앱 `시크릿넘버(Secret Number)`는 복잡한 과정 없이 미리 정해진 네 자리 숫자를 조합해 맞추는 것만으로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의 리워드 앱이다. 자신이 선택한 번호가 당첨번호와 일치하면 그 즉시 1만원에서부터 100만원까지 해당 번호에 설정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자신의 칩을 걸고 네 자리의 숫자를 골라 당첨번호에 도전하고, 그 즉시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당첨시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가 지급된다. 랜덤으로 결정된 당첨번호를 누군가가 맞추면 해당 라운드는 종료되며 다음 라운드가 진행된다.
당첨자 발생시 스페셜타임으로 전환되는데, 동일한 당첨번호로 또 한 명의 당첨자를 선정하는 단계로 칩 차감 없이 도전할 수 있다. 게임 참여에 필요한 칩은 광고를 접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얻을 수 있다.
이제이션의 정병수 대표는 "사용자가 당첨의 조작 등에 대한 의심 없이 결과를 즉시 알 수 있는 이벤트 앱을 만들고 싶었다"며, "단순하지만 짧은 시간안에 행운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시크릿넘버는 19일 기준 구글 플레이 소셜 컨텐츠 카테고리 신규 인기 앱 2위에 올랐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