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상용화를 국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회의를 19일부터 3일간 한국에서 개최한다.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버라이즌, AT&T,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등 17개 통신사와 삼성전자, 퀄컴, 인텔, 에릭슨 등 32개 통신장비·단말기 제조사가 참석한다.
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참석하는 `NGMN 포럼`과 통신사 실무자 중심의 `운영위원회(OC) 미팅`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LTE어드밴스트(LTE-A) 관련 기술과 국제 표준화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스몰셀 프로젝트` 리더로 참가해 `슈퍼셀(SUPER Cell)`을 통신사에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MWC 2013에서 SK텔레콤이 처음 선보인 슈퍼셀은 스몰셀과 대형 기지국을 가상화한 하나의 셀로 구성해 셀간 핸드오버를 없앤 기술이다. 이동시 데이터 서비스 속도와 품질 저하를 원천 방지한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3회 연속 2년 임기의 NGMN 이사회 멤버에 선임됐고, 특히 지난해 11월 변재완 CTO가 국내 최초로 NGMN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세계 정보통신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변재완 SK텔레콤 CTO는 “NGMN 회의를 통해 LTE-A 진화 기술에 대한 사업자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추진하겠다”며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를 대표하는 통신사업자로서 글로벌 통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