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프로그램과 연계해 업무 협력에 초점을 맞춘 기업용 소셜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는 19일 대치동 본사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소셜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기업과 조직 내 생산성을 높이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서비스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소셜이란 소셜 네트워크 기술을 기업 환경에 접목시켜 기업 내 소통을 활발하게 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외부 고객과의 소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업무 방식을 말한다.
이날 한국MS는 최근 출시한 뉴오피스와 링크, 셰어포인트,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콘텐츠 중심의 협업 플랫폼으로 업무 활용 사례를 직접 시연했다. MS가 인수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야머`를 더해 사람 중심의 소통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야머는 직원들이 별도 가입 없이 기존에 사용하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SNS ID로 로그인해도 MS 직원끼리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된다. 사내 데이터는 물론이고 외부 데이터까지 끌어와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뉴오피스와 야머는 웹과 오픈그래프 기능에서 기본적인 서비스 통합이 이뤄진 상태다. 향후 문서, 실시간 구독, ID 등의 기능을 통합하고 앞으로 2년 안에 소셜, 협업, 전자메일, 실시간 대화 등 기존 셰어포인트나 링크 기능과 결합된 새로운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MS 백승주 부장은 “야머를 활용하면 기업이 사내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을 별도로 개발하지 않아도 기존 오피스 업무 인프라 위에 엔터프라이즈 소셜 플랫폼을 추가할 수 있다”며 “데이터와 계층 구조 중심의 대다수 기업의 업무형태를 콘텐츠와 사람 중심으로 바꿔 생산성을 향상시킨다”고 설명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