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 사의 표명…왜?

황철주 중기청장 내정자가 임명 사흘만인 18일 전격 사퇴했다.

청와대는 사의를 즉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공식 발표를 통해 “황 내정자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외청장 인사에서 청장 내정자가 스스로 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황 청장 내정 이후 공직 경험 전무에 따른 조직 장악력 문제, 삼성전자와의 불화 경험 등 원만한 청장 업무 수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또 CEO로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최근 사업 부진도 청장 업무를 온전히 수행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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