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현재 홈페이지 리뉴얼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개편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 리뉴얼은 장애인, 노령자 등의 구분없이 모든 이용자들이 쉽게 홈페이지에 접근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추가로 고객 편의성 제고, 최신 인터넷 표준 기술 및 트렌드를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 착수 단계부터 웹 접근성 컨설팅사와의 협업으로 개발 단계별로 전문적인 자문과 철저한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어, 보다 완벽한 웹 접근성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웹 접근성 개선을 완료하면 시각장애인의 경우 스크린리더 등을 이용해 웹상의 문자정보를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또 키보드 만으로 홈페이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과민성 발작 예방을 위한 깜빡거리는 현란한 플래시 사용을 제한해 좀 더 편안한 웹페이지가 구현된다. 이밖에 화면 확대·축소 기능을 제공, 약시 사용자들도 홈페이지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된다.
IBK투자증권의 이러한 개선 노력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MTS 개편에서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MTS 개편은 이용 편의성 제고와 다양한 특화 주문화면 추가 등이 개편의 주요 목적이나, 모바일 화면에서 보여지는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보이스오버 기능, 한 손가락을 이용한 화면 확대 축소 기능 등 장애인을 배려한 다양한 기능과 유저인터페이스(UI)가 추가로 적용된다.
IBK투자증권의 새로운 홈페이지는 4월 중 오픈 예정이다. MTS의 개편은 7월 오픈을 목표로 개발기간 단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존 전산개발에 비해 훨씬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 장애인 웹 접근성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최소한 법 시행 시점을 넘기지 않는 한도내에서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