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월드 2D 지도데이타 활용 공공기관 확산

국가 공간정보 오픈플랫폼인 `브이월드`의 2차원 지도데이터를 활용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다. 2D 기반 배경지도 등 지도데이터에 이어 상반기 중 항공사진 데이터도 무료 개방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통일부·서울소방방재청·한전·인천항만공사 등이 브이월드 2D 지도데이터를 활용, 공간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에서는 부동산114가 대외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통일부는 인터넷 기반 대국민 대상 북한 포털사이트 구축에 브이월드의 북한지역 2D 지도데이터를 사용한다. 지도 위에 북한 인구 등 각종 통계정보를 국민에게 보기 쉽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트는 연내 구축을 완료한다.

서울소방방재청은 개발 중인 소방차량출입시스템에 브이월드 지도데이터를 적용한다.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주변 지역의 경관이나 장애물, 이동 경로 등을 지도로 파악해 출동차량을 배차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전국 배전시설을 지도 위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배전관리시스템에 사용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외부에 설치하는 키오스크에 항만 주변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2D 지도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업 중에서는 부동산114가 부동산중개사업자를 위한 아파트 등 위치를 지도 기반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에 적용한다. 현재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향후 본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블랙야크도 내부 등산로 데이터가 확보되면 브이월드 2D 지도데이터 기반으로 등산로 안내 서비스를 실시한다. 농심데이터시스템 등도 내부 솔루션 개발에 도입한다.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은 브이월드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개방하는 2D 지도데이터를 배경지도·연속지적도·용도지도에서 항공사진을 추가한다. 연속지적도도 최신으로 갱신한다. 당초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모바일 브이월드는 사용자 요구가 높아 상반기로 앞당겨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개발자의 개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커뮤니티도 상반기 중 개설한다.


공공기관의 브이월드 2D 지도데이터 활용 계획

자료 :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브이월드 2D 지도데이타 활용 공공기관 확산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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