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업무 영역과 관련 정부조직법 처리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국회 일정만 순탄해진다면 최문기 내정자의 청문회 통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연구계와 학계의 공통적 전망이다.
민주당도 인선 직후 정부조직법 통과 전 장관 임명에 절차상 문제를 제기했을 뿐 최 내정자의 재산이나 병역 등에 대해선 토를 달지 않았다.
연구원으로 몸담았던 ETRI에서 원장을 했고, 원장 시절에도 소탈하고 직원 누구와도 격의없이 지냈던 성격이라 특이한 재산 형성이나 비리는 없었을 것이란 평이다. KAIST 교수로서도 연구 성과가 높아 테뉴어 심사를 무난하게 통과했다는 후문이다.
가까운 동료 교수는 “재산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며, 슬하의 아들 두 명은 모두 군 복무를 마쳤다”며 “인성이나 재산 측면에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ETRI 직원도 “하는 일에만 몰두하는 스타일로 한눈을 파는 일이 없었다”며 “원장일 때도 검소하고 소탈한 자세로 직원들의 연구 환경 개선에 매진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