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개발특구가 국내 41개 국가산업단지 중 특허를 가장 많이 출원한 산업단지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발간한 `2000-2011 한국의 특허동향`에 따르면 대덕특구에서 이 기간 총 6만2789건의 특허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항국가산업단지(1만8290건)와 반월특수지역(8491건)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기계·에너지 분야 출원이 2169건으로 가장 많고, 반도체(1898건), 오디오·영상기술(1624건) 순으로 출원이 활발히 이뤄졌다.
호남권 국가산업단지는 광학분야(1220건) 출원이 가장 많았으며, 이 분야에서 연평균 41.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영남권 국가산업단지는 재료·금속 분야 출원(7073건)이 가장 많고, 자동차 등 운송 분야에서 연평균 33%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국제특허분류(IPC)별 등록 현황은 화상통신기술 분야에서 LG전자 3428건, 삼성전자 3353건, 소니 617건, 파나소닉 523건이 등록돼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변훈석 정보기획국장은 “앞으로 국가산업단지 출원동향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기술분야별 세부출원·등록동향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해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지식재산 통계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