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터프가이 `김보성`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영화 `영웅:샐러멘더의 비밀`에 관심이 쏠린다. 이종격투기 선수 표도르의 첫 영화 출연작이기도 하다. 표도르의 열혈 팬이었던 김보성은 우연히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표도르`의 첫 데뷔작인 영화의 시나리오 이야기를 듣게 돼 출연을 결정했다. 김보성은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영어로 된 수많은 분량의 대본을 촬영 전 미리 완벽하게 외워올 정도로 영화와 캐릭터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영화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인류전체의 생존위협과 그 위협에 맞서 싸우는 영웅들을 그렸다. 동남아시아의 비밀 연구시설에서 러시아인 과학자의 소식이 두절된다.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페디아를 비롯한 러시아 특수부대 정예 팀이 론마이 섬으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거대 제약회사 사장 헌트와 미국 용병 릭이 만들어놓은 가공할만한 함정이었다. 그것은 세포의 재생기능을 원활히 하는 불로장생의 신약이었다.
연구 과정에서 인간을 미치게 만드는 `자살 바이러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위기를 덮어버리고 신약의 이권을 독점하려는 헌트의 욕망. 이권을 취하려는 세력과 인류를 구출하려는 용병들의 격투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김보성과 표도르의 불꽃 튀는 액션이 돋보인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