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한수원 망분리 사업에 백본급 네트웍 장비 공급

공공기관 `업무망·인터넷망 분리용 네트워크 설비` 사업에 처음으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가 사용된다.

유비쿼스는 한국수력원자력 망분리 사업에 백본급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 망분리 사업 중에서도 대규모로 13개 사업자가 입찰에 참여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컨소시엄은 라우터는 시스코, 백본스위치·워크그룹스위치·단말스위치는 유비쿼스 장비를 제안했다. 총 31억원 규모 예산으로 라우터 27대, 백본스위치 12대, 워크그롭스위치 59대, 단말스위치 1146대를 도입한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 `IT 네트워크장비 구축, 운영 지침`이 적용됐다. 지경부는 국산 통신장비 업체에 동등한 기회를 제공해 국내업체 기술력 향상을 유도하고 적정이윤 보장, 중기육성, 국내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1년부터 해당 지침을 운영 중이다.

유비쿼스 관계자는 “자사 백본 스위치는 국내 유일한 순수 국산 장비”라며 “외산 독과점 구조 공공시장에서 국산 백본스위치가 대형 구축 사례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