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퇴임하면서 성공적인 정책으로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를 꼽았다. 디지털 지적을 새로 구축하는 지적재조사 사업도 성과로 제시했다.
권 장관은 11일 이임사를 통해 취임 후 어려웠던 일도 많았지만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부동산행정보일원화 사업은 18종의 부동산 관련 공부를 1종의 종합증명서로 통합한 사업이다. 기존에는 인·허가나 대출신청 시 관련 서류를 별도 발급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용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권 장관은 “부동산 행정정보 일원화로 국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말했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100년만에 실시하는 지적사업으로 새로운 위성항법시스템(GPS) 등 디지털 기반으로 진행한다.
이외에 건설산업 선진화와 해양 자원개발 극지정책, 여수엑스포 성공적 개최 등도 성과로 제시했다. 교통 분야와 해운·항만 분야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정보화 운영능력평가 최우수상, 지식대상 우수기관 선정 등 각종 수상경력도 언급했다.
권 장관은 “국민행복시대를 열고 진정한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공직자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1979년 공직생활을 시작해 국토부 차관을 거쳐 2011년 5월 장관에 부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