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가 주최하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후원하는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대상자가 확정됐다.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한 장학제도는 중소기업 인력양성 사업 참여 학교 중 학업 성적과 재능이 우수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미래 과학자를 키우자는 취지로 시행됐다.
주최 측은 올해 총 45명을 선정하며 이번에 21명 대상자를 확정했다.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선정한 장학금 대상자에는 해운대공업고등학교 권달우 학생, 부일전자디자인고등학교 김다솜 학생, 동의공업고등학교 이명효 학생, 경성전자고등학교 김종현 학생 등이 뽑혔다.
재능학생 장학금 사업에 따라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총 15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번으로 나눠 진행하는 장학 사업은 올해 후반 행사에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충남) 95개 학교에 24명, 이번 전반 행사에 비수도권 82개 학교에 21명을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뽑힌 부산관광고등학교 이다예 양은 “수상으로 매일 식당에서 설거지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는 할머니에게서 사라졌던 웃음소리를 하루 종일 들을 수 있게 됐다” 며 “국제회의 전문가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미래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영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 대표는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미래 꿈나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보과학 우수 재능학생 장학금 전달식은 12일 오후 2시 대전 대덕테크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