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새 정부 출범 후 첫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정 정상화에 본격 시동을 걸기 위해 장관 취임 후 국민을 중심에 둔 국정운영 시각에서 부처별 업무보고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처 업무보고는 각 부처 장관 임명 후 1~2주 정도 준비기간을 거쳐 바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윤 대변인은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 13개 부처 장관 임명장이 수여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다음주 말 정도에 첫 업무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윤 대변인은 또 “장·차관 간에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 국정목표, 국정과제 등에 대한 공감대를 조기에 착근하기 위해 조만간 장·차관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공직기강 해이에 주목하고 공직자 직무수행을 점검키로 했다. 윤 대변인은 “민정수석실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군 골프 관련 보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계 부처와 진상 파악에 즉각 착수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