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대표 남민우)는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와 손잡고 스마트 집전화와 은행 자동화기기가 결합된 `스마트 폰 ATM`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폰 ATM은 인터넷 전화기에 보안기능을 결합해 현금 입출금을 제외한 은행 ATM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단말기다.
기존 인터넷뱅킹이나 스마트뱅킹과 달리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 없다. 스마트 집전화기에 7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금융 IC카드 리더와 NFC(근거리무선통신) 리더를 장착했다. 웹TV 시청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가 필요 없고, 은행 ATM과 동일한 화면 터치 방식을 제공해 기존 텔레뱅킹이나 인터넷 뱅킹에 비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신한, 농협, 경남 등 시중 13개 은행 계좌 조회·이체·세금 납부를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로 이용 가능하다. 상반기 내 신용카드, 현금 IC카드 결제와 교통카드 충전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SKB는 가정과 사무실, 관공서 등을 시작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결제용도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 지점을 구축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지방은행을 대상으로 은행 영업점이나 프랜차이즈 지점과 제휴해 스마트 지점 전 단계로 `셀프 스마트 ATM존` 형태로도 운영할 방침이다.
나경주 다산네트웍스 상무는 “스마트 폰 ATM은 다산네트웍스와 SKB가 기획 단계부터 출시까지 협력한 대중소기업간 상생 사업 모델”며 “손쉬운 이용 방법과 접근성, 저렴한 수수료 등으로 창구업무나 ATM 업무가 셀프 스마트 ATM존으로 상당부분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