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에서 여자친구와 이색데이트를?

‘게임 속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다’는 이야기가 뉴스에서 제외된 지도 이미 오래다. 세상이 온라인으로 통하는 지금 이런 일쯤은 다반사이기 때문.

게다가 최근 들어 여성들로 넘쳐나는 타이쿤게임, 댄스게임 등에 남성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게임이 큐피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랑의 매개체인 채팅보다 유독 게임에서 커플탄생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는 일면부지의 남녀가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아이템을 주고받고 혼자 수행하기에는 힘든 퀘스트를 함께 즐기는 등 최단시간에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는 가상 결혼식까지 치러지는 등 현실과 거의 구분 못할 정도의 일상생활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채팅보다도 더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설이다.

Photo Image

최근 선풍적인 인기로 국내 유저 10만여명을 보유한 웹게임 제국건설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제국건설과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장르에 여성들의 호감도가 높아진 것이 주된 이유다.

여성들이 제국건설에 빠져드는 요인으로는 ‘도시건설과 전투의 절묘한 조화’를 들 수 있다. 남자들이 시대발전에 따른 병영관리와 전투를 즐길 수 있다면 여성들은 도시건설과 시대발전 등 타이쿤 장르와 비슷한 매력에 빠져버리기 때문.

여기에 설치 및 다운로드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웹게임이라는 장점이 여성들의 호감도 상승에 한몫 거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광내기, 격려하기, 연구포인트지원 등 직접적으로 서로의 게임에 개입해 도시를 발전시킴으로써 수많은 화제를 공유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이노게임스코리아 이상수 지사장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여성들이 몰려들면서 제국건설이 남녀가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다시 거듭나고 있다”며 “관련 게시판에도 커플탄생을 알리는 게시물을 종종 확인할 수 있어 회사측에서는 고무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게임스코리아는 최근 부쩍 늘어난 제국건설 커플들을 대상으로 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여방법은 자신이 생각하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그동안 미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사연을 작성해 제국건설 공식카페 화이트데이 이벤트 게시판에 올리면 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2일까지이며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파리바게트 화이트데이 케이크 기프티콘과 제국건설 캐쉬인 다이아몬드 등을 증정한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