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대우일렉 2017년 매출 3조5천억 목표”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광주공장을 인수한 동부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대우일렉의 매출 규모를 3조500억원대로 키울 방침이다.
대우일렉 신임 대표이사인 이재형 동부그룹 부회장은 8일 광주시, 광주은행과 `투자 및 협력기업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자리에서 “대우일렉 공장시설과 R&D 투자확대를 통해 현재 1조4000억원대 매출 규모를 2017년까지 3조5000억원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이를 위해 2014년까지 생산설비 보완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1500억원을 투입해 광주공장 생산성을 25∼30% 향상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5년 이후에도 R&D, 마케팅 등 핵심역량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 광주공장 직원들의 고용 승계와 지속적인 고용 확대를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광주은행은 대우일렉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동부그룹의 투자와 관련해 행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재형 부회장은 “대우일렉은 동부그룹 내 반도체와 제철 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