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한글을 배우는 교육용 기능성 게임이 등장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기영)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기능성게임 제작지원사업 일환으로 개발한 `한글탐정:하나와 두리`를 8일부터 공개 서비스한다. 한글탐정은 서울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가 기획·감수하고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했다.
이용자가 사건을 추리하고 다양한 미션을 파헤치며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에 몰입하도록 구성했다. 각종 어려운 문제를 파헤치는 탐정이 돼 단서를 추적하고 범인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나간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기초적인 문법부터 다양한 일상생활 대화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음성 인식을 사용해 장소, 문화, 시간, 날씨 등 각종 상황에 맞는 말하기 표현을 익힐 수 있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한글탐정을 전국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하는 등 다문화 아동의 한글교육 증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국내 다문화 아동에 대한 언어문화교육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하고 방문교육 중심의 기존 방식을 상당히 보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