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에 투입되는 120개 모듈을 제작해 선적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GS건설은 현지 극한의 환경과 환경규제, 높은 노무비 등 이유로 목포 성창현장에서 120개의 모듈을 제작해 현지 운송 후 설치하는 대규모 플랜트 모듈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알버타주 콘클린(Conklin)지역 블랙골드 광구에 지하회수(SAGD) 방식으로 원유를 정제하는 중앙 공정시설과 주변 시설물을 건설하는 공사다. 설계, 구매, 시공 일괄 도급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재 65%의 공정률로 내년 1월말 준공 예정이다.
허선행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현장 시공성과 운송 최적화, 까다로운 현지 기준 적용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모듈 제작을 마무리했다”며 “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첫 캐나다 모듈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열린 선적 완료 행사에는 이명헌 하베스트(한국석유공사 자회사) CEO, 정복연 GS건설 플랜트수행부문장, 김기영 성창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