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터쇼] 피아트, '신선한 커피를 차 안에서'

멋부린 소형차들 출품

Photo Image

이탈리아 피아트가 5일 개막한 2013 제네바모터쇼에서 500L 트레킹, 500 GQ, 투톤 판다 4X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500L 트레킹 (500L Trekking)은 스포츠를 사랑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모델로, 기존 500L 모델에 ‘오프로드 룩’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인 “트랙션+” 시스템을 장착해 앞바퀴 굴림 차량이면서도 미끄러운 노면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비츠(Beats)사의 520와트 하이파이 오디오시스템, 차에서도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라바짜 500 에스프레소 익스피리언스, 능동 안전 시스템인 ‘시티 브레이크 컨트롤’ 등 최신 편의 장치도 탑재가 가능하다.

Photo Image

시장에 따라 95마력 1.4L 16V 트윈에어 터보, 105마력 0.9L 트윈에어 터보(이상 가솔린), 105마력 1.6L 멀티젯 II와 1.3L 멀티젯 II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이 가능하며, 듀얼로직 변속기가 준비되어 있다. 피아트는 6월부터 유럽시장에서 이 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Photo Image

500 지큐 (500 GQ)에디션은 피아트가 글로벌 남성지 GQ와 함께 제작한 모델로, 피아트 500S 모델을 도시 남자의 차로 변모시켰다. 우선 메탈릭 그레이와 블랙의 투톤 바디 컬러가 눈길을 끌며, 기둥의 `GQ`로고, 오렌지색 500 로고가 새겨진 휠 허브 캡, 오렌지색 브레이크 캘리퍼 등 전용 외관 사양이 적용됐다.

Photo Image

실내에는 대시보드와 가죽시트에 500GQ로고를 새기는 한편, 인체공학적이면서도 안락하고 특색 있는 새 내장을 적용했다. 알루미늄 효과를 준 스포츠 페달과 가죽 기어봉도 갖췄다. 69마력 1.2L 트윈에어, 85마력 0.9L 트윈에어, 100마력 1.4L 엔진(이상 가솔린)과 95마력 1.3L 멀티젯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수동변속기만 있다. 역시 6월부터 유럽 시판에 나선다.

투톤 판다 4X4 (two-tone Panda 4x4)는 3가지 색상(3레이어 화이트, 3레이어 레드, 투톤 그린/베이지) 조합을 통해 소형 4륜구동 차량인 판다 4X4의 아웃도어 특성을 강조한 모델이다. 판다4X4는 지난해 자동차 전문지 ‘톱기어(Top Gear)’로부터 ‘2012 최고의 SUV’로 선정되기도 한 유럽시장 A세그먼트 유일의 사륜구동 모델이다.

Photo Image

한편 피아트는 지난 해 말 LA오토쇼에서 공개한 바 있는 500e를 유럽에 다시 소개했다. 500의 전기차버전인 500e는 차체 바닥 부분에 97개의 셀로 구성된 24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고, 내연기관 대신 ‘e-Drive’로 불리는 모터로 앞바퀴를 굴린다. 240볼트의 레벨2 충전을 이용할 경우 완전 충전에 4시간이 소요되며, 1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올해부터 미국시판에 들어간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