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SW 사용하면 악성코드 피해볼 확률 30% 넘어

불법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면 악성 코드 피해를 볼 확률이 3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실시한 `불법 및 해적 소프트웨어의 위험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법 소프트웨어를 통해 예상치 못한 악성코드에 감염될 확률이 소비자용에서는 33%, 비즈니스용에서는 3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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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동안 악성코드가 야기하는 사이버 공격을 처리하기 위해 기업이 소모해야 할 비용은 세계적으로 1140억달러로 예상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이러한 비용이 3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데이터 손실로 인한 비용까지 고려하면 129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감염으로 일반 소비자가 입게 될 피해를 인증, 수리, 복구하기 위해 드는 시간은 세계적으로 15억 시간, 피해 규모는 220억달러에 이르렀다.

IDC는 이번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270개의 웹사이트 및 P2P 네트워크, 108개의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114개 CD 혹은 DVD를 분석했다. 또한 영국·미국·중국·인도·멕시코·러시아 등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일반 소비자 2077명과 258명의 IT관리자와 CIO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불법 SW의 45%가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중 스파이웨어를 포함한 78%는 웹사이트나 P2P 네트워크에서 다운로드됐고 36%는 트로이목마와 애드웨어를 포함하고 있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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