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 고려대 김종승 교수

김종승 고려대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작용은 낮추고 치료효과는 높일 수 있도록 암세포에만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고 전달과정까지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약물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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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김종승 고려대 교수를 3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형광물질 기반 화학센서 연구자로 지난 20여년간 유해물질의 검출 및 약물전달 시스템 등의 응용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에만 약물을 전달하고, 그 전달과정 및 적용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약물전달 복합체를 개발했다.

기존 약물들은 인체 속에서 구조나 위치를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전달되어 비효율적이고 정상세포까지 파괴해 환자들이 여러가지 부작용을 겪었다. 또 세포 내로 약물이 잘 흡수되었는지 직접 측정하지 못하고 세포의 파괴정도를 통해 간접 유추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지(JACS)지 표지논문과 주목할 논문으로 작년 8월 게재됐다. 김 교수는 지난 20여 년간 나노유기분자의 합성과 생물학적 응용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로 과학인용색인(SCI) 저널에 300여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4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지난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및 상금을 수여한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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