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말레이시아 전자제품 유통업체 오토마이스터와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프로젝터 `스마트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오토마이스터에 말레이시아 내 스마트빔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고, 첫 물량 1000대를 수출했다. 스마트빔은 한변의 길이가 4.5cm인 정육면체 디자인으로 밝기가 35루멘에 달해 크기 대비 성능이 뛰어나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면 별도 코덱 변환 없이 영사가 가능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이 같은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월 독일 업체와 제휴해 첫 해외 수출을 시작했고, 중동과 인도네시아와도 수출 협상을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달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많은 해외 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해 추가 수출 기대도 높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빔은 대기업의 사업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이 결합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생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빔과 같은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해 통신회사의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은 물론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ICT 생태계 선순환 구조 구축과 해외시장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