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0% 이상 인터넷 사용자에 4M 이상 초고속 통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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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까지 전국 인터넷 사용 가정 70% 이상에 4Mbps 이상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농촌 지역과 규모가 작은 시골 지역 초·중등학교 등지로 인터넷 보급을 적극 확대한다.

4일 신화통신·둥팡 조간신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 브로드밴드 차이나 특별 액션`을 수립해 공개했다. 이를 위해 △도시 초고속 인터넷 가속화 △농촌 초고속 인터넷 보급 △농촌 학교 초고속 인터넷 보급 △애플리케이션 보급 등 상세안을 실시한다. 지금까지 보급 확대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 도심 지역 속도 향상과 기술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뜻이다.

공업신식화부는 올해 2500만호의 신규 인터넷 사용자 가정을 늘리고 1800개 마을과 5000개 지방 영세 초중등 학교에 인터넷 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댁내광가입자망(FTTH)을 3500만호 이상 가정에 추가로 공급하고, 130만개 무선 핫스팟도 설치한다. 18만개 3G 기지국을 늘리고 3G 사용자는 1억명 이상 추가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11년부터 추진 중인 `브로드밴드 차이나`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 미아오 웨이 공업신식화부 장관은 “올해는 브로드밴드 차이나 12.5 계획을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인 인터넷 속도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최근 아카마이 조사에 따르면 세계 인터넷 속도 평균이 2.6Mbps인데 반해 중국 평균은 2.07Mbps 수준이다.

공업신식화부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해 4900만호에 FTTH를 추가로 보급해 FTTH 보급 가정이 전국 9400만호에 이르렀다. 유선 인터넷 사용자 수는 2510만호 늘어 총 가구수가 1억7500만호에 달했다. 4Mbps 이상 속도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지난해에만 23% 늘어나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달했다. 무선랜(WLAN) 액세스포인트(AP)도 200만개 이상 증가해 524만개에 이르렀다. 1900개의 새 마을로 인터넷 보급이 확산됐고 100개 학교와 100개 교육기관에 인터넷을 구축했다. 전국적으로 초고속 인터넷망의 평균 요금 수준이 동기 대비 30% 이상 하락했다.

허우쯔창 통신기술 관계자는 무선 광대역이 4Mbps의 대역폭에 이른다면 분명히 국제 수준에 도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목표

중국, 70% 이상 인터넷 사용자에 4M 이상 초고속 통신망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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