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가 핵융합 연구 전문성 확대 및 효율적 인적 자원 활용을 위해 연구 조직을 개편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권면)는 연구소 장기 비전인 한국형 핵융합발전소 건설 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 조직을 3월 1일부로 재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KSTAR운영사업단`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기존 핵융합 연구조직을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과학연구와 공학연구로 기능을 구분, `KSTAR연구센터`와 `핵융합공학연구센터`를 분리했다. KSTAR연구센터는 WCI핵융합이론센터와 함께 핵융합 이론 및 실험 연구 등 순수한 과학연구를 위한 전문 조직으로 거듭나게 된다.
기존 핵융합 장치 개발과 운전기술 개발은 신설되는 핵융합공학연구센터에서 담당한다. 핵융합공학연구센터는 또 향후 한국형핵융합로 건설에 필요한 공학기술 개발과 미래 핵융합실증로 개발을 위한 기획과 기초설계 등을 구체화하게 된다. 미래 핵융합 상용화로 연결되는 핵융합 연구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연구 조직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권면 소장은 “국내 유일한 핵융합 전문 연구 기관으로서 이번 연구 조직 재편성을 통해 부족한 연구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기관 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목표지향적 통합조직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