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교육 노조의 농성이 오늘 2월 27일로 1,896일째를 맞아 비정규직 최장기 투쟁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이는 이제까지의 최장기 농성기록인 기륭전자 노조의 1,895일을 넘어서는 것이다.
지난 2월 6일에는 여성 노동자 2명이 ‘장기투쟁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로 재능교육 본사 맞은편에 있는 서울 혜화동 성당 종탑에 올라 고공 농성을 시작했으나 이 또한 20일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재능교육과 노조의 갈등은 2007년부터 시작됐다. 임금삭감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파업에 들어간 노조에 대해 재능교육 측은 ‘학습지 교사는 노조를 결정할 수 없는 특수고용자’라며 단체협약을 거부하고 이듬해에 노조활동을 한 조합원 12명을 해고하면서 갈수록 악화됐다.
조합원 구속,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손해배상 소송 등을 거치며 장시간 갈등이 깊어졌으며 그 중에 조합원 한 명은 암으로 숨지기도 했다. 양측은 작년 8월 다시 교섭하기 시작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